조용한 어촌 마을처럼 보이지만, 포항 오일장 중 오천장날이 되면 마을 전체가 북적입니다. 이곳에서 느껴지는 장터의 활기와 계절별 먹거리의 다양함은 여느 시장과는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포항 오천장 위치, 주소, 장날, 맛집, 인근 관광지 정보 등 상세하게 안내드리겠습니다.
포항 오천장날 주요 정보
포항 오일장 오천장날은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서 열리는 5일장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정겨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장날이 되면 이른 아침부터 농산물, 수산물, 의류,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이 길게 펼쳐지며 손님을 맞이합니다. 특히 인근 농어촌 주민들이 직접 기른 채소나 과일, 집에서 만든 장류나 반찬까지 만나볼 수 있어 신선함과 품질을 자랑합니다. 주민뿐 아니라 주말 여행객들도 일부러 장날에 맞춰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시장 곳곳에는 전통 장터 특유의 활기찬 소리와 향기가 가득하며, 시끌벅적한 풍경이 마치 축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포항 오천장날은 단순한 장터를 넘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따뜻한 연결의 공간입니다.
1. 운영정보
포항 오천 장날은 매달 끝자리가 3과 8로 끝나는 날, 즉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에 열립니다. 공휴일이나 주말과 겹쳐도 취소 없이 정상 운영되며, 일정 변경은 거의 없습니다. 주민들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정해진 날짜에 맞춰 방문하기 때문에, 장날마다 꾸준한 활기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전 7시경부터 상인들이 자리잡기 시작하고, 8시가 지나면 대부분의 노점이 영업을 시작합니다.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신선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선 이 시간 방문이 적절합니다. 대부분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장이 마무리되며, 여름철에는 더 늦게까지 영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동로 91 일대, 오천농협과 오천우체국 사이 도로변에서 장이 열립니다. 전용 시장 건물이 아닌 노점 형식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도로를 따라 형성된 장터를 걸으며 구경하는 방식입니다. 내비게이션에는 ‘오천농협’ 또는 ‘오천우체국’을 입력하시면 정확한 위치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오천농협 뒤편 공터와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며, 모두 도보 2~3분 거리로 매우 가까운 편입니다. 장날 오전 9시 이후에는 빠르게 만차가 되므로, 여유로운 주차를 위해선 오전 8시 이전 도착을 권장드립니다. 일부 갓길 주차도 가능하지만, 불법주정차 단속 구간이 있으니 현장 표지판을 꼭 확인하세요.
2. 오천장날 계절별 주요 판매 품목
계절 | 주요 판매 품목 (7종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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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 쑥, 냉이, 미나리, 도다리, 바지락, 달래, 두릅 |
☀️ 여름 | 참외, 오이, 해삼, 멍게, 꽁치, 민어, 햇감자 |
🍁 가을 | 밤, 고구마, 대하, 무, 굴비, 배, 늙은호박 |
❄️ 겨울 | 호박, 굴, 김장채소, 곶감, 방어, 동태, 유자 |
장날마다 계절 특산물이 다양하게 바뀌기 때문에 갈 때마다 새로운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봄철 두릅이나 여름 수박, 가을 대하와 겨울 방어는 신선도도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직접 담근 김치나 젓갈류도 계절별로 다르게 나와 장터의 깊은 맛을 선사합니다. 현지 어르신들이 추천하는 품목을 따라 구입해보면 실패 확률이 적습니다. 계절감이 살아 있는 장터라 매번 방문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3. 포항 오일장 오천장날 인근 맛집 추천
1. 황장군식당 (포항시 남구 오천읍 남원로 19)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갈치조림 맛집으로, 푸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어르신들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장날 점심시간에는 줄 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뚱이네 칼국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천로 278)
바지락 칼국수와 손만두가 특히 인기이며,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로 속을 달래기 좋습니다. 주인장의 인심도 푸근해서 장터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3. 오천시장 순대국 (포항시 남구 오천읍 남원로 23)
고소한 국물과 넉넉한 고기양으로 장날 아침 해장용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집입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지역 단골이 많은 숨은 맛집입니다.
4. 오천장 인근 관광지 추천
1.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53)
1930년대 일본 상인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거리로, 현재는 관광지로 복원되어 있습니다. 옛 건축물과 골목 분위기가 이국적인 느낌을 주며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오천 장날과 맞춰 방문하면 당일 코스로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구룡포 바닷바람과 함께 걷는 산책길이 인상적입니다.
2. 호미곶 해맞이공원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해안로 136)
동해안의 상징적인 명소로, 바다에서 솟아오른 손 조형물이 유명합니다. 이른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주변에는 작은 카페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커플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장날 후 오후 시간대 방문하면 여유로운 풍경을 즐기기 좋습니다.
3. 죽천사 (포항시 남구 오천읍 죽천길 98)
조용한 사찰로 숲 속에 둘러싸인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고요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장소입니다. 사찰 뒤쪽으로 오솔길이 있어 가벼운 산책도 가능합니다. 장터의 활기 뒤 여유로운 산사의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입니다.
FAQ : 포항 오일장(오천장) 주요 질문
Q1. 장날엔 비가 와도 열리나요?
네, 대부분의 경우 우천 시에도 장은 그대로 열립니다. 다만 폭우가 오는 경우 일부 상인들이 빠지거나, 규모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어시장 중심 품목이나 젓갈류 같은 실내 판매 위주로 구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의를 준비하거나 우산을 챙기시면 불편함 없이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장이 아예 취소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Q2. 카드 결제 가능한가요?
일부 노점은 카드 단말기를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현금 거래가 중심입니다. 특히 어르신 상인이나 야채류 판매 상점은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 내 근처에 ATM이 있어 출금은 어렵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일정 금액의 현금을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액보단 1만원권 중심으로 준비하시면 더 편리합니다.
Q3.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 가능한가요?
특별히 금지된 사항은 없으며, 야외 장터 특성상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합니다. 단, 사람이 붐비는 구간이 많고 음식이 노출된 환경이므로 목줄 착용은 필수입니다. 반려견이 짖거나 불안정한 행동을 보일 경우 민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부 상인들은 반려동물 접근을 꺼릴 수도 있습니다. 매너 있는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Q4.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수 있나요?
네, 포항 시내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오천읍까지 쉽게 이동 가능합니다. 포항역에서 200번대 버스를 타고 약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장날에는 추가 배차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어 편리합니다. 오천농협 앞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장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자차 없이도 충분히 방문이 가능합니다.니다. 이동 시 케이지나 유모차 사용을 권장드리며, 배변 처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치며
포항 오일장은 단순한 장터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포항 오천장날은 계절별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전통이 있는 곳이죠. 맛집과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장날에 맞춰 포항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