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전통이 깊은 고장입니다. 창녕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으로, 화왕산성과 우포늪, 부곡온천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이 풍부해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창녕 5일장 주소, 장날, 맛집 정보 등 안내드리겠습니다.
창녕 오일장 주요 정보
창녕 오일장은 지역민들의 삶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공간으로, 현대화된 마트나 쇼핑센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겨운 사람 냄새와 시골 장터 특유의 활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창녕에서 열리는 5일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살아 숨 쉬는 공간이자, 매번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무대’ 같아요. 다양한 농산물과 수산물, 향토 음식까지 골고루 만날 수 있으며, 장날이 되면 이른 새벽부터 상인들과 손님들로 가득 차 활기를 더합니다. 구수한 사투리와 장터의 시끌벅적한 소리, 그리고 좌판 너머의 온기가 참 정겹습니다. 이제 창녕에서 운영 중인 주요 오일장 정보를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창녕장
창녕읍 중심부에 위치한 창녕전통시장은 상설시장과 오일장이 함께 운영되는 복합형 시장입니다. 오일장 날이 되면 주변 도로를 따라 좌판이 길게 늘어서고,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모습은 장날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인 양파, 마늘, 고추, 그리고 참외는 품질이 뛰어나 인근 지역 주민들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입니다. 다양한 잡화, 의류, 생선, 청과물까지 없는 게 없고, 시골 인심이 넘쳐 흐릅니다.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이곳, 정말 정겹고 살아있는 시장입니다.
- 주소: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우포2로 51
- 장날: 매월 3일, 8일
- 오일장 맛집 정보
- 진주식당
- 주소: 창녕군 창녕읍 시장1길 13
- 내용: 순댓국밥과 소머리국밥이 주력 메뉴인 오래된 맛집입니다. 푹 고아낸 국물의 진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며, 뽀얀 육수에 밥 한 그릇 말아 먹으면 속이 따뜻해집니다. 시장 상인들과 단골손님이 많은 곳으로, 장날 아침에 딱 맞는 집밥 스타일입니다. 푸짐한 양과 친절한 서비스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 시장국수
- 주소: 창녕군 창녕읍 우포2로 55
- 내용: 멸치육수에 부드러운 면발이 어우러진 전통 잔치국수가 대표 메뉴입니다. 비빔국수와 수제비도 인기이며, 재료가 깔끔하게 관리돼 첫입부터 믿음이 가는 맛이에요. 장날에는 웨이팅이 길기도 하지만 회전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입니다.
2. 남지장
남지읍 중심에서 열리는 남지오일장은 창녕군 서쪽을 대표하는 장터로,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수변 풍경과 함께하는 전통시장입니다. 규모는 창녕읍 시장보다 작지만, 장날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상인들과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남지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채소류와 수박, 참외 등은 싱싱하고 당도가 높아 인기가 많으며, 직접 재배한 농민들이 좌판을 차려 믿고 살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해산물과 건어물, 지역 공산품 등 품목도 다채롭고, 무엇보다 사람 냄새 나는 장터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 주소: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남지시장로 38
- 장날: 매월 2일, 7일
- 오일장 맛집 정보
- 남지한우국밥
- 주소: 창녕군 남지읍 시장로 35
- 내용: 진한 한우 육수와 부드러운 고기가 어우러진 국밥 전문점입니다. 잡내 없는 깔끔한 맛과 고소한 들깨가루의 조합이 인상적입니다. 국밥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여기선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올 정도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해 가족 단위 식사 장소로도 좋습니다.
- 할매칼국수
- 주소: 창녕군 남지읍 남지시장로 42
- 내용: 직접 반죽한 면발과 구수한 멸치 육수의 조화가 일품인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호박, 김가루, 파채까지 정갈하고 투박한 시골 손맛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시장 구경 후 따뜻한 한 그릇이 절로 생각나는 곳이에요. 가격 대비 양도 푸짐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FAQ : 오일장 주요 질문
Q1. 창녕 오일장은 주차하기 편한가요?
창녕전통시장 주변에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장날에는 임시 주차장도 개방됩니다. 다만 10시 이후로는 인파와 차량이 몰려 주차 전쟁이 벌어지기도 하므로, 가능하면 오전 일찍 도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남지오일장은 시장 도로 옆에 노상주차가 가능하지만, 장날에는 일부 도로가 통제되므로 이 역시 이른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안하게 장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Q2. 카드 결제가 가능한가요?
상설점포는 대부분 카드 결제를 지원하지만, 노점이나 좌판은 아직 현금이 일반적입니다. 천 원 단위의 거래가 많기 때문에 지폐와 동전을 여유롭게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엔 일부 상인들이 간편결제(Pay)를 도입하긴 했지만, 아직 모든 좌판에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Q3. 장날 외에도 시장을 구경할 수 있나요?
창녕전통시장은 상설 운영되기 때문에 장날이 아니어도 방문이 가능합니다. 다만 오일장 날에는 평소보다 물건 종류가 훨씬 다양하고 활기가 넘쳐서, 진짜 창녕시장의 맛은 장날에 느낄 수 있습니다. 남지오일장은 장날 외에는 일부 점포만 열리므로, 방문 계획은 장날 중심으로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Q4. 꼭 사야 할 창녕 특산품은 무엇인가요?
창녕은 양파와 마늘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주산지입니다. 특히 햇양파가 나오는 시즌엔 가격도 착하고, 신선도도 뛰어나 도매상들도 몰려올 정도입니다. 여름엔 참외와 수박도 품질이 뛰어나며, 봄·가을엔 시래기나 고춧가루, 말린 나물류를 사기에도 적기입니다. 이외에도 시장 좌판에서는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 같은 발효식품도 인기입니다.
마치며
창녕 오일장은 단순한 장이 아닙니다. 그곳에는 삶의 흔적이 있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있으며, 오랜 세월 이어온 공동체의 정서가 살아 있습니다. 진심 어린 거래와 소박한 정이 오가는 이곳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위로가 되는 공간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진짜가 있는 곳. 창녕의 장날에 한 번쯤 발걸음을 옮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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