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오일장 및 장날 총정리 : 5일장 주소, 장날, 맛집, 날짜 정보

밀양은 산과 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도시 전체에 흐르는 밀양강은 마치 도시의 생명줄처럼 잔잔하게 흐르고, 영남루를 비롯한 역사적인 유적들이 고요한 위엄을 자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밀양 5일장 주소, 장날, 맛집 정보 등 안내드리겠습니다.

밀양 오일장 주요 정보

밀양은 예부터 교통과 물류의 요지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장시 문화도 발달하게 되어있고 오일장은 그중에서도 지역민의 삶을 대변하는 중요한 장입니다. 이곳 장날에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 이상의 삶의 풍경이 펼쳐지며 소소하지만 깊이 있는 정겨움, 그게 바로 밀양 오일장의 진짜 매력입니다.

1. 밀양 중앙장

밀양중앙시장은 밀양시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오랜 세월 동안 지역민들의 장보기를 책임져온 장소입니다. 장날이 되면 인파가 북적이며, 골목마다 좌판이 펼쳐지고 상인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집니다. 채소며 과일, 제철 수산물은 물론 생활잡화까지 없는 것이 없습니다. 이 시장은 특히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데, 그 이유는 바로 ‘밀양다움’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 어르신들 특유의 느긋한 말투와 꾸밈없는 상인들의 인심이 이 시장의 진짜 볼거리입니다.

  •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중앙로 324
  • 날짜: 매월 2일, 7일
  • 오일장 맛집 정보
    • 밀양식당
    •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중앙로 324
    • 내용: 밀양식당은 고풍스러운 간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밥집입니다. 된장찌개와 불고기백반이 대표 메뉴인데, 집밥 같은 깊은 맛으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인근 시장 상인들로 북적여 웨이팅이 생길 정도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반찬 가짓수도 넉넉해 혼밥족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 중앙국수
    •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중앙로 324
    • 내용: 이름만큼 정직한 국수집입니다. 멸치육수의 구수한 풍미가 느껴지는 잔치국수와 양념장이 매콤한 비빔국수가 단연 인기입니다. 면발이 탱글탱글해서 한 번 드시면 자꾸 생각나는 맛입니다. 실내는 협소하지만 분위기마저 소박해서 오히려 정겹습니다.

2. 삼랑진장

삼랑진시장은 밀양의 동남쪽 관문인 삼랑진읍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 장터입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장사꾼들과 농민들이 모이던 곳으로, 현재까지도 오일장 문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장날이 되면 이른 새벽부터 상인들이 좌판을 깔고, 고소한 전 부치는 냄새가 골목길을 가득 메웁니다. 밀양 시골에서 올라온 농산물은 물론, 인근 어촌에서 잡아온 싱싱한 생선까지 만나볼 수 있어 장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보다는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의 발길이 더 많은, 진짜 삶이 깃든 장터입니다.

  •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로 200
  • 날짜: 매월 5일, 10일
  • 오일장 맛집 정보
    • 삼랑진식당
    •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로 200
    • 내용: 삼랑진식당은 옛날식 한옥을 개조한 분위기에서 전통 백반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해장국은 잡내 없이 깔끔하고 구수해서 전날 술잔을 기울였던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된장찌개는 시골 할머니 손맛이 묻어나 먹는 순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식당 내부는 넓고 좌식 테이블도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습니다.
    • 삼랑진국수
    •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로 200
    • 내용: 3대째 운영 중인 전통 국수 전문점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이 포인트입니다. 멸치 육수는 매일 아침 다시 끓여내는데 깊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비빔국수는 양념이 과하지 않고 면발과 조화가 좋아 호불호 없이 누구에게나 잘 맞습니다. 장날 아침, 간단히 한 그릇 드시기엔 이보다 좋은 선택이 없습니다.

FAQ : 오일장 주요 질문

Q1. 밀양 오일장에 주차는 가능한가요?

네, 밀양의 주요 오일장 근처에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장날 오전에는 차량이 몰리는 편이라 주차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조금 떨어진 거리에 주차 후 도보 이동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삼랑진시장 인근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2. 장날에는 어떤 물건들을 주로 팔아요?

밀양 오일장은 말 그대로 없는 것이 없습니다. 제철 채소, 과일, 수산물은 물론이고, 수세미, 고무줄, 양말 같은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할머니들이 손수 만든 장아찌나 된장 같은 농산물 가공품은 그냥 지나치기 힘들 정도로 정이 넘칩니다. 여름철에는 직접 수확한 옥수수나 참외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Q3. 비가 오는 날에도 장이 열리나요?

장날이 비와도 대부분 장은 열립니다. 물론 일부 노점은 비로 인해 쉬는 경우도 있지만, 실내 시장은 그대로 운영되기 때문에 헛걸음하실 일은 거의 없습니다. 우산과 장화만 준비하시면, 비 오는 날 특유의 정취를 즐기며 시장 구경을 하실 수 있는 또 다른 묘미가 있습니다.

Q4. 밀양 오일장에서 꼭 사야 할 추천 아이템은?

된장과 고추장은 꼭 추천드리고 싶은 품목입니다. 시골 할머니들이 직접 담그신 발효장류는 시중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맛이 납니다. 또 하나는 수공예 제품들인데, 대나무 채반이나 짚신 같은 옛 물건들도 여전히 팔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직접 재배한 곡물류나 약초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다는 점도 밀양 오일장의 큰 매력입니다.

마치며

밀양 오일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닙니다. 이곳에는 사람 사는 이야기와 진심 어린 교감이 녹아 있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들려오는 인사 한 마디, 눈이 마주치면 슬며시 웃어주는 상인의 얼굴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 장날에는, 이 진짜 이야기가 숨 쉬는 밀양의 시장으로 나들이 오시는 건 어떠신가요?

Leave a Com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