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강원도 내륙 고원도시로, 해발 약 600m의 청정 고장이며, 겨울이면 눈꽃이 피는 설경의 명소입니다. 망경대, 황지연못, 통리 5일장 같은 전통 풍경들이 어우러져 여행에 깊이를 더해주지요. 이번 글에서는 태백 5일장 주소, 장날, 맛집 정보 등 안내드리겠습니다.
태백 오일장 주요 정보
태백 오일장은 ‘고원 속 전통시장’이라는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눈 내린 좌판, 안개 낀 골목 사이의 국밥집, 뜨끈한 건강 식재료까지. 도시와 자연이 맞닿은 이곳의 장터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뛰어넘어 대화와 추억을 쌓는 ‘살아있는 생활 무대’입니다. 이제 태백에서 운영중인 오일장들을 하나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통리장
태백 통리 동네에서 열리는 대표 오일장입니다. 매월 5일, 15일, 25일에 열리며, 강원권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산간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른 감자, 고추, 산나물부터 옛날식 장아찌와 손두부까지, 전통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터입니다. 장날이면 좌판 간 거리도 넉넉하지 않을 정도로 물건이 빽빽하고, 어르신들의 사투리와 흥정 소리가 정겹게 울려 퍼집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골 풍경과 태백 사람들의 진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 주소: 강원도 태백시 통동 69-35 일대
- 장날: 매월 5일/10일/15일/20일/25일
- 오일장 맛집 정보
- 통리국밥집
- 주소: 태백시 통동 69-40 근처
- 내용: 뜨끈한 돼지국밥이 대표 메뉴이며 장날 아침 허기를 달래는 데 딱 좋습니다. 장터 한복판에 있어 찾기 쉽고, 양도 넉넉해 혼자 와도 든든합니다.
- 통리호떡
- 주소: 태백시 통동 시장통길
- 현장에서 즉석 부쳐내는 호떡은 설탕과 참기름 향이 고소하며, 추운 날씨에 더욱 인기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좋아하는 시장 간식입니다.
2. 장성장
태백시 장성동 중심가에 위치한 상설시장과 오일장이 함께 운영됩니다. 장날인 매월 4일, 14일, 24일에는 50여 개 좌판이 장성1길을 따라 늘어서며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 가득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농산물, 건어물, 의류, 생활잡화 등 다양하지만, 특히 산나물, 더덕, 산초, 도라지 같은 고원 특산품이 돋보입니다. 외지 관광객도 많이 찾는 이유는 간편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먹거리 덕분입니다. 규모나 볼거리 면에서 태백 오일장의 중심지라 할 수 있습니다.
- 주소: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 170-107 일대 (장성중앙시장)
- 장날: 매월 4일/14일/24일
- 오일장 맛집 정보
- 장성칼국수
- 주소: 태백시 장성1길 190 주변
- 내용: 손칼국수가 진한 멸치육수에 담겨 국물이 시원하고 재료도 풍성해 장터 아침 식사로 제격입니다.
- 장성찐빵집
- 주소: 태백시 장성시장 입
- 내용: 옛날식 팥찐빵으로 추억을 자극하며 따끈하고 포장도 가능해 시장 구경 후 간식으로 추천합니다.
FAQ : 오일장 주요 질문
Q1. 태백 오일장은 주차가 편한가요?
통리5일장과 장성5일장 모두 장터 근처에 공영주차장이나 실외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장날 오전 10시 이후엔 차량이 늘어나니, 이른 아침(8~9시) 방문이 좋습니다. 주차 안내 어르신들도 계시니 대응이 수월합니다. 눈이나 비 오는 날은 주차장이 질 수 있어 방수 신발을 준비하세요.
Q2. 카드 결제는 어느 정도 가능한가요?
상설 점포(칼국수·찐빵집 등)에서는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노점 좌판은 여전히 현금 위주이고, 5천원·1만원권과 동전 준비가 필수입니다. 일부 좌판에서 간이 QR결제나 제로페이를 시범 도입 중입니다.
Q3. 평일에도 시장이 운영되나요?
통리와 장성 모두 상설시장이 있어 일부 점포는 평일에도 영업합니다. 느긋한 현지 생활을 느끼기 좋지만, 전통 장터 분위기는 오일날에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산나물, 약초 같은 특산품은 장날에 집중되니 일정 맞춰 방문하세요.
Q4. 태백 오일장에서 대표적으로 사야 할 물품은?
산간 지형답게 산나물, 더덕, 도라지, 고사리 등이 유명합니다. 고랭지 채소(감자·양배추·양파) 등도 신선하며, 전통 간식인 호떡·찐빵·국밥도 간편한 먹거리로 인기입니다. 사전 예약 가능한 장날 한정 수공예품도 기념으로 좋습니다.
마치며
태백의 오일장은 겨울 설경 속에서도 꿋꿋이 이어지는 전통의 상징입니다. 눈 내린 고원의 시장 거리에서 호떡 한 입, 국밥 한 그릇, 그리고 정다운 사투리가 마음을 녹입니다. 규모는 작아도 알찬 삶과 추억이 깃든 공간.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지역 공동체의 진짜 일상을 보는 ‘살아있는 현장’입니다. 태백을 찾으신다면 장날에 맞춰 꼭 방문해보세요. 여행이 더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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